성능중심설계 또는 성능기반설계 (Performance-Based Design, PBD)는 사용자 (또는 사업주체)가 목표하는 요구성능(Demand)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사양적 설계법(Prescriptive design)과는 다르게 설계자의 능력에 따라서 공학적으로 허용 가능하거나 검증 가능한 다양한 해석법과 설계법을 활용하여 구조물의 설계를 수행하는 방법이다. 구조물이 위치하게 될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여 모든 외부하중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위험수준범위를 규정하고, 구조물에 발생된 손상수준이 사용자가 지정한 요구성능을 초과하지 않도록 보유능력 또는 성능(Capacity)을 적절하게 제공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설계자는 사용자의 요구성능에 따른 구조적·환경적 성능수준을 설정하고 구조물의 사용성 및 강도를 포함하여 목표하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우리 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성능중심설계의 적극적인 실무활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산학연을 포함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능중심설계와 관련된 실무지침서, 설계기준 및 다른 제반문서들을 검토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